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비행기를 탄 시간이 2001년 1월 4일 오후 6시반이었구요.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 도착한 시간이 오전 11시15분 이었습니다. 프랑스는, 입국심사도 안 합니다. EU회원국 사람은 여권만 보여주면 되구요. 옆의 섬나라 영국과는 달리 엄청 널널합니다. 저같은 경우엔 비EU회원국 사람이니 , 종이 한 장만 써서 내고 가면 끝나요. 여권에 도장두 안 찍어줘요~ -_-; 어쨌거나, 제일 처음에는 환전소로 갔습니다. 앗 그런데. 이게 웬일. 창구에 ISIC카드 사진이 붙어있습니다. 물어봤어여. '이게 뭐에여~?' '그거 가지구 있어여?' '네..' '주세요~.' 그래서 줬드니.. 앗..무려 1%나 더 주더라구요..^^ 우와아~. 첫날부터 기분 좋았습니다. 어쨌거나. 암스테르담으로 갈라구 기차역으로 갔습니다. TGV코너에가서 말했어요. '암스테르담 행 줘요~' , ' 암스테르담이요?' ,' 네.' (시간표를 쭉 보더니..) ' 직빵은 없구요. 브뤼셀 가서 갈아타세요' , ' 어떻게 가요?' ,' RER타구 빠리 북역가서~ 탈리스를 타세요~' , ' 저 근데 유레일 패스 있거든요' , ' 그래요?' 하면서 유레일 패스를 개시했습니다.



개시한 유레일 패스~! 시작날짜 1월 5일. 만기 날짜 1월19일이라구 적혀있구. 여권번호 적힘. 그러나! 유레일패스 보여줄 때 여권보잔사람 한명 두 없었음;; 그리구 옆에는 SNCF의 도장이 찍혀있습니다. 유레일 유스 2등석 패스입니다. 앞으로 여행다니면서 현금과 함께 귀중하게 쓰이는 것이죠.^^



브뤼셀행 탈리스의 예약권 입니다.^_^;

어쨌거나 RER(파리를 통과하는 지하철 비슷하게 생긴 고속전철, 고속전철이라구 우리나라 고속전철이 아니라..그건 TGV구요. 고속 지하철..정도로 생각하세요~. 가는길에 생드니 구장도 보인답니다.^^)을 타구 북역으로 갔습니당. 와..사람..너무 많네요. 열차 시간은 2시 55분. 지루한 기다림의 연속이었습니다. 아 지루해~. 집에 전화두 하고. 그러는데, 웬 아줌마가 말을 걸어요. '민박 찾으세요?' -_-;;; '아뇨, 암스테르담 가는데요..;;' 이런 대화를 마치고, 2시 50분경에 들어온 탈리스를 탔습니다. 탈리스는 빠리 북쪽까지 가는 TGV의 이름입니다. 암튼 그걸 타구 가는데 브뤼셀까지 1시간반..와 빠르다. 브뤼셀에서 일반 기차로 갈아타구 암스테르담까지 3시간입니다. -_-; 지도 보세요. 파리-브뤼셀이 더 멉니다.


그래서 암스테르담에 도착한 시각이 7시 35분. 그런데, 중앙역 앞에 있는 인포메이션 센터가 문을 닫았어요. 엥 -_-; 젠장. 지도들고 호스텔을 막 찾아다녔는데. 호스텔이 하나두 안 보입니다. -_-;; 그 많다던 삐끼도 안보이구. 어디가 어딘지두 모르겠구. 게다가 낮선곳에 처음 떨어지니 얼마나 당황스러웠다구요. 이상한 아저씨가 와서 마약을 달라지를 않나... 어쨌거나 너무 피곤해서, 아무 호텔이나 들어갔습니다. 디게 비싸드라구요 -_- 저녁은 맥도날드가서 먹구요. 흑. 케찹도 사야하는건지 여기서 알았어요. 너무해! 잠자리에 누웠답니다. 비행기에서두 제대로 못 잤구, 바로 이동하느라 너무 피곤했었어요.

다음날 아침. 호텔서 주는 밥을 먹구. 중앙역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저를 막 불러요. 이런, 호스텔 삐끼였습니다. 어젠 그렇게 찾아두 없다더니....흑.. 그사람한테 찌라시 받구 -_-. 어짜피 오늘 떠날꺼지만, 중앙역에가서 코인락커에 가방을 맡긴후에 베를린가는 야간열차를 예약했습니다. 어제 무리한 것도 있고 해서 쿠솃이 아닌 컴파트먼트로 예약을 했습니다.

원데이 트레블 카드를 샀구요.->

첫 번째 목적지는 암스테르담 국립 미술관이었습니다. 렘브란트의 그림을 보고.. 네덜란드의 역사를 설명 했는데, 죄다 과거 식민지가 어쩌구..뭐 그러더라구요. 어디서 영국함대를 물리쳤느니 어쩌니..그래서 짜증나서 -_- 나왔습니다;



고흐 미술관 뒤쪽 풍경. ^^

그리고 반 고흐 미술관에 갔구요. 여기는 상당히 재미있었어요. 물론, 고흐를 잘 아는건 아니지만. 그래도..나름대로 --; 재미있었답니다. 보다보니 어느덧 점심시간을 넘겼기에 담 광장에가서..무얼 먹을까 고민하다가..결국 버거킹에 갔습니다. ;; 점심을 먹구요.



안네의집. 집 밖으로 길 게 늘어선 행렬.



안네의 집 정면쪽에 있는 운하. 운하가 하도 많은 나라여서. 그냥 찍어봤습니다.

안네의 집에 갈까 말까..고민 무쟈게 하다가. 들어갔는데. 괜히 들어갔습니다. 나오고 싶은데 워낙 집이 좁아서 그러지도 못하구.;;



렘브란트 생가. 가운데 있는 까만집이 렘브란트 생가랍니다. 정말 찾기 힘들어요.

안네의 집에서 나온후에 트램20번을 타구 렘브란트 생가로 갔어요. 찾기도 무진장 어려웠는데. 들어갈려니까 5시에 문을 닫는다고 못 들어오게 하더라구요 흑;; 4시55분이었는데 -_-; 다시 쭐래쭐래 나와서..



중앙역까지 걸어갔답니다. 그 유명한 모 박물관에는..차마 혼자 가려니 민망해서 안들어갔어요. 들어가볼껄;; 바로 중앙역 앞에 있답니다.



고요한 암스테르담 아침(?)의 중앙역 풍경.

중앙역에서 베를린행 열차를 기다리면서 그냥 서있었어요. 정말, 겨울에는 해도 빨리 떨어지구. 밤에 마땅히 할꺼도 없구. 심심하답니다. 그렇게 서 있는데 몇몇 한국인들이 계시더라구요. 그 분들하고 이야기 하다가.. 다들 뮌헨으로 가는 분들이었음.;; 그 분들 먼저 가시구. 또 심심하게 서 있다가, 베를린행 열차를 탔습니다.



예약된 자리에 탔는데, 한국인들이 계셨어요. 와!! 반가워라. 직장인들이셨는데 조경을 주로 하신다구 하더라구요. 우리학교에 여름 되면 계단에서 물이 찰찰 흘러나오는게 있거든요? --; 그거 설계하셨다고..그러시던데.. 겨울이라 그런지 컴파트에..사람두 없구.. 막 텅텅 비어갔어요. 특히 베를린 행이라 그랬는지..;; 그 분들하고 빈칸들어가서 잤답니다. 그런데, 그 컴파트먼트 정말 불편했습니다. 한 10cm정도밖에 늘어나지도 않구..베를린에서 오셨다는 영국영어연수생들을 만났었는데. 그 분들이 얘기해줬던 거랑 똑 같아요.. 그렇게 불편하게 있으면서 베를린행을 타고 갔답니다. 티켓검사 1번 했구요. 여권은 보여달라고도 안하더라구요. 어찌되었든 베를린행 열차는 계속 달리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