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휴가의 마지막.

전혀 나 답지 않게 휴가 기간 내내 집에서 뒹굴 거리다가
도저히 이래선 안되겠다는 생각에 금요일에 어딘가 가보려고 하였는데,
때답지 않게 비가 마구 오는 바람에 결국 토요일에서야 집을 나서게 되었다.

그래서 결정한 곳은 석모도.

그간 말만 많이 들었지, 이렇게 떠나기는 처음이었다.

강화도에서 석모도로 들어가는 배를 타는 곳은 두군데인데,
시간이 좀 더 걸리는 배를 타려고 선수항으로 찾아갔다.

행여나 배를 더 오래 타면 갈매기 사진을 찍어볼 수 있을까... 여서 였는데
오래 탄다고 갈매기가 더 달라 붙는것도 아니고-_-;
그냥 바다에 새우깡을 던져주면 알아서 받아 먹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별로 그다지 배를 오래타는 메리트는 별로 없었다.

배 요금은 차는 14000원, 어른은 1200원(왕복)
왕복으로 돈을 내고 나올때 는 그냥 나오면 된다.

자세한 링크 : http://www.kangwha-sambo.co.kr/

그래서 도착한 보문사

석모도의 보문사 <br />



사실 보문사의 눈썹바위 마애불이 굉장히 유명하다고 하여 찾아보았는데, 별 다른 감흥은 없었다. 보문사 자체도 너무 현대의 절 느낌이 많이 나고...
서산의 개심사를 찾아가볼걸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래도 기왕 이렇게 온거 사진도 찍구 해야 겠단 생각이 들어서
사진은 꽤 찍었다.
찍고나서 느끼는거지만 내공이 아직도 많이 많이 부족하다 흑


마애불에서 내려보는 낙조가 일품이라고 하는데, 사실 서해에서는 낙조 만한게 없지. 어디든 안 예쁠까...?

마애불에서 내려다 본 서해 바다 <br />




꾸물거린 탓에 좀 늦게 도착하여서 발걸음을 재촉했다.
그래서 '전국여행 슈퍼정보' 의 지도에 나와있는 맛집을 찾아가서 회를 먹을려 하였으나... 회가 말도 안되게 비싸서 간장게장백반을 먹었는데 되게 맛있었다 :) (1인분 15,000원)

여튼 어느덧 시간이 3시를 흘러서, 민머루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날도 풀리고, 비도 그쳤고 게다가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가족단위의 여행객들이 이미 많이 있었다.
뭐 바다에 뛰어들 정돈 아니지만 여기 저기서 사진 찍고... 갯벌에서 놀고 :)


부랴부랴 섬에서 나와서
낙조가 멋있다는 강화도의 장화리에 가서 낙조를 보려고 했는데
어느새 구름이 몰려와... 날이 흐려졌다 이런 ㅡㅜ

그래도 dslr사고 이렇게 날씨 좋을 때 처음 나가 본거구
같이 여행두 가구 그래서 너무너무 좋았다 히히 ^^

모델 : Lucid Fall

2006 14th, Jan.
강화 석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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