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프러스는 알다시피(?) 남과 북으로 나뉘어 있는데요, 남쪽은 그리스쪽에서..북쪽은 터키쪽에서 관리합니다..키프로스라고두 하구요, 터키와 이집트 사이에 있는 조그만 섬나라입니다. 이곳이 분리 되게 된 이유는 참 복잡합니다. 자세한 이유는...

키프로스는 독립협정에 의해 영국·그리스·터키에 체제적으로 종속되게 된 데다가 국내의 복잡한 민족문제가 얽혀 정치정세는 시종일관 불안정하다. 1963년 11월에 마카리오스 대통령이 소수파인 터키계 주민에 대한 지나친 우대(優待)를 시정하는 헌법개정 제안을 함으로써 그리스계 주민과 터키계 주민 간에 무력충돌이 벌어져 터키군이 출동하고, 국제연합 평화유지군이 파견되는 등 사태가 뒤따랐다. 다시 1967년 11월 양계(兩系) 주민이 무력충돌하여 그리스 터키 간에 전쟁의 위험이 조성되는 등 악순환이 계속되었다. 1974년 7월의 그리스계 장교에 의한 쿠데타 발생을 계기로 다시 분쟁이 일어나고, 터키군이 출동하여 키프로스 북부지역(국토의 40%)을 제압하였다.
북키프로스는 분리독립을 선언하고 대통령으로 리우프 덴크라시를 선출했으나 국제연합의 승인을 얻지 못했다. 반면, 1993년 2월 남키프로스에서는 클레리데스가 대통령에 선출되었다. 그것을 배경으로 하여 1975년 2월 터키계 주민이 분리(分離)와 연방화(聯邦化)를 지향하는 ‘키프로스연방 터키계 주민 공화국’의 독립선언을 함으로써 국가분열의 방향으로 나아갔다. 그리하여 국제 연합 을 중심으로 한 분쟁해결의 노력은 1974년 7월 안전보장이사회의 정전 결의, 1975년 3월 대화에 의한 해결의 결의, 1975년 3월~77년 4월에 걸친 국제연합 사무총장의 조정공작 등의 형태로 추진되었다.그러나 터키군은 철수하지 않고 있고, 양계 주민은 연방화에는 의견일치를 보이면서 그 지배지역 및 연방정부권한 등에서 대립하여, 여전히 분열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헌법은 독립주권 공화국과 대통령제를 규정하고 있다. 대통령은 그리스계, 부통령은 터키계에서 각각 선출한다. 임기 5년인 정부통령은 행정권을 행사하는데, 부통령은 국방외교 문제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현 대통령은 1998년 2월 지지율 50.82%를 얻은 우익계의 G.클래리데스 이다.
국회는 단원제로 정원 56석, 임기 5년인데 행정구역별로 인원을 선출한다. (니코시아 21명, 리마솔 12명, 파마구스타 11명, 라나카 5명, 파포스 4명, 키레니아 3명) 그러나 1975년 2월 이래 그들 정치기구는 완전히 기능을 상실하여 그리스계 주민만의 것이 되어 있다. 터키계 주민은 ‘키프로스 연방 터키계주민 공화국’을 선언한 이래 독자의 헌법을 제정하여 터키계 주민의회를 설치하고 대통령을 선출하고 있어서, 키프로스는 사실상 두 개의 국가로 분열되어 있다. - 두산 엔사이버 백과사전


이렇다고 적혀 있네요...-.-;;; 어쨌건, 제가 북쪽 사이프러스에 있는동안, 그 역사에 대해 무수히 많은 얘기를 들어서 지겨울 정도입니다. 암튼 저는 북쪽에 도착하였는데요, 남쪽으로는 갈 수 없구요, 여권에 스탬프를 찍으면 나중에 그리스입국이 불허 됩니다. 남쪽으로 입국하면 하루는 북쪽을 가볼 수 있다고 하네요. 한국하고는 역시 무비자협청이 체결 되어 있구요.

터키항공에서 주는 기내식은 정말 최악 이었습니다. 햄같은 것에 이상한 것들이 덕지덕지 붙어있는데 먹기 곤욕 스럽더군요. 어쨌든 비행기는 니코시아 공항에 도착하였구요. 공항도 정말 쪼끄맣구 무슨 터미널 같아요. 한참을 기다렸는데, 어떤 느끼한 남자가 GENCTUR WORKCAMP라구 적혀 있는 팻말을 들고 저를 마중나왔습니다. Suat Soyler. 이번 캠프의 리더이며 이스탄불에 살고 있는 컴퓨터프로그래머입니다. 제가 캠프를 하게 될 도시는 Girne 라는 해안가에 위치한 도시로 Nicosia에서는 약 40분정도 걸린답니다. Girne의 공무원의 자동차로(재규어였음..+_+) 숙소까지 편안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캠프 첫날. 숙소에 도착했더니 다른 한국인 친구인 지은이가 이미 와 있었구요. 캐나다인 Emilie Vendette, 영국인 Mazal Goulding등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캠퍼는 총 5명. 사실 저와 함께 비행기를 타고 오는 이탈리아인 친구가 있었는데 비행기를 타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첫날은 뻘쭘하게..소개만 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다음날, 어떤 멕시코 친구가 있더라구요. 이름은 Paulina. 가장 어린 친구로, 캠프를 바꿔서 우리 캠프에 참여하게 되었다구 합니다. 나중에 제 Best Friends가 되었어요. 이렇게 해서 파우, 수앗, 마잘, 에미, 지은, 그리고 저.. 세례명인 안토니오를 가르쳐 주었는데 안토니, 안쏘니 멋대로 팍팍 부르더군요..


기르네시에 있는 Harbour. 밤에는 전부 라이브 까페루 변하지요..

웍캠프 임무 - 우리의 주 임무(?)는 공원을 정리하는 것. Girne에 있는 공원들을 보기 좋게 만드는 것입니다. 몇몇 군데의 공원을 둘러보고, 우리가 할 공원들을 결정 하였는데요. 엉뚱하게도 시에서는 황무지 가득한 곳을 하는게 어떠냐구 하는 것 이었습니다. 기초공사를 맡기었지요. -_-; 이거..정말 고역입니다. 오전 8시부터 12시까지 단 4시간을 일하는데도 날이 너무 더워서 11시정도만 되면 힘들어 쓰러집니다.. 첫 1주일 동안은 이 일을 하였어요. 잡초를 뜯고, 돌들을 나르고, 땅을 평평하게 만든다음 선을 긋고, 큰 돌들로 보기 좋게 놔두고.. 그런데 이 일이 너무도 힘들어서 둘째주에는 놀이터에 페인트 칠을 하였습니다. 훨씬 낫더라구요. 이 일은 비교적 즐겁게 하였답니다.


페인트칠 하는 지은과 마잘~




역시 일 하는 에밀과 수앗~ 옆에는 수앗 혼자~~~


기르네 시장님과..함께 캠프 마지막을 기념하며..


자유시간 - 오후가 되면 정말 무시무시하게 햇볕이 뜨겁기 때문에 일을 할 수 가 없답니다. 그래서 자유시간을 갖거나 바닷가에 놀러가곤 했지요. 처음 1주일 동안엔 조금 심심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둘째주에는 여기저기 구경도 많이 다니고 그랬답니다. 수도원을 방문 한다거나, Greek village 방문, 혹은 요새 방문 등. 관광을 많이 다녔구요. Girne시 당국의 배려로 자동차와 운전기사까지 협조 받을 수 있었어요. Night picnic도 갔었구요,난생 처음 나이트클럽에도 가보았습니다 -_-;;; 그런데, 생각보다는 별루 더군요. Kuzkuz에 맞춰서 흔드는 사이프러스 젊은이들이란~ 저녁에는 주로 Bar에 갔었어요. 이게..참 지출이 만만치 않더군요. 맥주 한잔에 2500~3000리라 정도 하는데, 안마시기두 뭣 하구 해서.. 파울리나는 술도 입에 대지 않았지만..^^


좌측부터 지은, 에밀, 파울리나, 수앗, 마잘


지은과 수앗, 그리고 옆에는 베린의 딸 엘리프(?)



파울리나와 에밀~


에밀과 나~


마잘과 수앗 옆에 있는 요리사 아저씨네 Bar에서~~


Night picnic~~!!


열심히 케밥을 만드는 세 여인들~


파울리나와 나~


즉석에서 배워본 터키시 댄스


지역주민 & 친구들 - 정말로 손님대접 잘 받았다. 의 느낌입니다. 숙소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비록 말은 잘 통하지 않았지만 너무 잘 해주셨고, 시장님께서두 정말정말 잘 대해주셨어요. 그리고 처음에 저희를 맡았던 Belin이 일 때문에 이스탄불로 출장을 가게 되어서, 그녀의 딸이 우리와 함께 하였습니다. 그 딸과 그 친구들도 참 재미나게 해주었답니다. 그녀 친구들은 커플이었는데 Girne가 워낙 쪼끄만 도시라 자주 만나구 그랬어요.
시내에서 한번, Market에서 한번 식당에서 한번. 하루에 3번 만난적두 있었구요. 참 재미있는 생활이 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요..^^


베린의 집에서의 만찬. 가운데 있는 아줌마가 베린..~


마잘의 생일날.. 가운데 아저씨는 그 숙소에서 같이 계시던..아저씨~


숙소 로비에서... 왼쪽에 친구는 호텔일을 공부하는 친구인데 낮에는 수업을 듣고 밤에는 여기와서 일 한다구 해요.


놀러갔을 때~ 사이프러스에 있는 유적지..(뭔지 자세히 모름 -_-)


이번 여행기(?)는 비교적 간소하게 적어 보았는데요. 웍캠프라는 것이 저에게는 참 색다른 경험이 되었어요. 많은 친구들도 사귀고, 특히 파울리나는 성격두 활달하구 그래서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었어요. ^^; 여튼, 기회가 된다면 또 참여하고 싶네요.. 그리고, 몇가지 에피소드도 있는데.. 마잘이 리더인 수앗을 좋아했었다구 해요. 사실 둘의 관계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몇 번 느꼈었지요. 그래서 제가 자리를 피한 적두 몇 번 있구요. 에밀은 이스탄불에서 만난 하이삼이라는 수단친구와 사귀더군요..-_-; 하이삼은 기르네에 동생 모하메드와 같이 살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캠프 초기에는 그것 때문에 수앗과 에밀과 좋지 않았던 일 도 있었는데, 나중엔 에밀이 이해를 해 주었어요. 그리구 전 하도 Internet cafe를 들락날락거려서 거기 있는 쪼매난 친구와도 친해지게 되었어요. 암튼 웍캠프...강력 추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