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ko Harbour에 있는 아르헨티나 구난처


12월 24일크리스마스 이브가 되었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헤헤. 오늘은 드디어 남극 대륙에 발을 내딛는날 이에요.^^ 설레이고..흥분되고..그랬었답니다. 오전에 도착한 곳은 Cuverville Island. 이 곳에서는 젠투(gentoo) 펭귄을 볼 수 있었어요. 젠투 펭귄은 부리부분이 빨갛답니다. 크기는 친스트랩과 비슷비슷 하구요. 역시나..귀엽습니다..만 냄새도 나요

암튼~. 오전에는 섬에서 보냈구요. 섬에 있는동안 몇몇의 zodiac 운전사들이, 빙산 구경을 시켜주었습니다. 빙산이...너무너무 이뻤어요. 물론, 빙산의 일각을 몸소 체험 했습니다.!! --; 고래뼈도 보았구요. 하지만 그리 뭐 재미있었던건 아니었어요. 딱히 기억에 남는게 없네요.


이쯤 되니까, 지루하기도 하고 맨날 그게 그거구..-_-;; 처음엔 조그마한 빙산 하나도 막 사진 찍구 그랬었는데 말이죠. 사람이란게 이렇게 간사해 지나봅니다. 어쨌거나, 오후가 되어서. 드디어 Neko Harbour에 도착했습니다. 남극 대륙에 도착한 것이에요!!! 빙산이 무척이나 높게 쌓여 있던 이 곳에는 사람이 살 지 않는 아르헨티나 구난처가 있습니다. 구경만 할 수 있었어요. Kristien을 따라서 산을 오르던 준규는 그만 발 한 쪽이 눈속에 깊숙히 빠져 버렸습니다. -_-; 결국 Jason이 도와 주긴 했는데.. 장화가 젖어서..너무 발이 시려웠었어요. 흑흑. 막상 남극 대륙이라고 도착했는데, 뭐.. 비슷비슷 하더군요.
하핫. 어쨌건 오늘의 탐험을 무사히 잘 마쳤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여서, 비디오를 보여주지 않는 대신 저녁을 맛있게 먹는다고 하더군요. 아, 간단히 배에서의 식사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아침은 시리얼,과일,빵 등이 뷔페 형식으로 제공되구요. 점심,저녁은 코스별로 나옵니다. 수프는 매 식사마다 다르구요. 샐러드,과일,빵 은 뷔페형식으로 제공됩니다. 점심에는 아이스티가 나오구요. 점심,저녁의 주 요리는 3개가 나오는데 그중 1개를 골라서 먹을 수 있습니다. 채식주의자를 위한 메뉴와, 고기메뉴, 해물메뉴. 이렇게 3가지중에 1개를 골라서 먹구요. 디저트가 따로 나오구(매일 바뀜) 아이스크림도 먹을 수 있답니다. 음식은...너무너무 맛있었어요. ^^ 어쨌건 얘기가 다른쪽으로 샜는데, 저녁을 맛있게 먹는대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역시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원래 저녁식사보다 약간의 메뉴가 더 추가되었구요. 와인은 공짜로 주더라구요..^^ 쿠키류도 주었는데, 요리들이 너무 늦게 나왔습니다. 그냥 저녁을 조금 더 길 게 먹었다구 생각하면 되어요.. -_-; 어쨌건, 이렇게 크리스마스 이브의 밤은 지나갔답니다.

빙산 위에 올라가 있는 젠투 펭귄들




거대한 빙산의 일부




젠투 펭귄의 모습



엄청난 대륙빙. 이게 다 녹으면..일본가라앉는건 시간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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