퓌센에서 어디를 갈까 고민 하다가, 조금 멀긴 하지만.. 오스트리아 국경 근처에 있는 베르히테스가덴으로 가보기로 하였다. 이곳은 쾨니제호수(Königssee) 및 히틀러의 별장(Kehlstein Haus, Eagles' Nest)으로 유명하다.

고속도로로 가기 섭섭해서, 가는 길에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Garmisch-Partenkirchen)에 들러 점심을 먹기로 하였다. 물론 가는 길이 알프스 자락이라, 알프스 구경 삼아 가려고도 했었고. 블로그를 통해 검색 했더니, 가르미슈 지역에 있는 음식점의 슈바인 학세(Schwein Haxe)가 정말 맛있다는 얘기를 접하였고, 그곳을 행선지로 향했다.

그리하여 도착 하였으나.... (엄청 시간 오래 걸려 겨우 겨우 찾았음)
점심에는 학세를 팔지 않는단다 -_-!

그래서 선택한 요리들.. 하지만 굉장히 맛있었음~!!



여행 하느라 잠시 잊고 있었는데, 오늘이 바로 2018년 동계 올림픽 개최 결정의 순간 이었던 것이다. 게다가 이곳은 뮌헨 올림픽의 메인 경기장이 위치한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 독일 뮌헨에서 약 1시간 반 정도 떨어진 곳인데, 독일 최대의 스키장 지역이라나.. 아무것도 모르고 적진에 침투 해버린 셈

이런 이벤트도 있었고.. 말 시킬까봐 언능 도망쳐 나왔다.


여기서 베르히테스가덴까지 꽤 걸렸는데.. 한 세시간 정도 운전 하여 베르히테스가덴에 도착 하였다. 아무리 아우토반이라도 교통량이 많으니 군데 군데 속도 제한 지역이 있었고.. 정체 현상도 종종 있었다.


베르히테스가덴에서 숙소에 체크인을 하였고, 숙소 주인 아주머니는 내심 동계 올림픽에 기대를 하고 있던 모양이었다. 생각해보면 숙박 업소 주인 입장에서는 당연한 일. 쾨니제 호수 유람선을 타기 위해 쾨니제 호수로 갔더니, 여기도 2018 뮌헨.. 여기는 대형 스크린에서 TV 중계를 하고 있었다. 유람선 시간이 겹쳐 평창 개최의 순간을 보지는 못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실망하였을 것이다. 오히려 저 곳을 빨리 도망쳐 나온게 더 행운일지도 ㅋㅋ



독일인들의 바람은 다음 기회로..

유람선 선착장. 호수는 깨끗하고 굉장히 넓은 호수 였다.

배를타고 본격 관광

중간에 위치한 곳 까지 왕복 코스 였다. 여기서 식사를 하거나 맥주를 마실 수 있었는데, 그냥 둘러만 보았음.

다시 보니 정말 깨끗하네..

잠깐의 망중한...



인포메이션 추천 받은 숙소. 베르히테스가덴은 그냥 한적한 팬션촌이라 할 수 있다. 조용하고 공기좋은 곳..




Burg hotel에서 주는 아주 환상적이었던 아침 식사를 마치고, 도시 구경을 두 어시간 정도 하다가 로만틱가도의 끝인 Fussen 으로 향하였다.
E43 고속도로에 들어선 후 남으로 남으로 남하하면 된다.

구글맵으로는 2시간 14분 걸린다 하였으나, 실제로는 약 2시간이 안걸린다. 특히 이 고속도로는 속도 무제한 구간이 많고 차도 별로 없어서 즈려 밟기에 안성 맞춤이다~!!!

참조 : http://goo.gl/Yqbo5



도착하니 날씨가 매우 좋았다. 하늘은 매우 푸르고

개천도 이렇게 푸르다 ㅠㅠ

일단 배가 고프니, 론니 추천 피자집을 찾아간 후..

피자와 파스타를 먹었는데 아쥬 맛있었다.

독일하면 폭스바겐...

일단 식사를 하고 숙소에 체크인을 한 후 슈방가우로 행했다.

그 이유는 노이반슈타인성을 보기 위해서, 2001년 1월에도 이곳에 왔었지만, 그땐 눈이 많이 왔었었지...

하늘, 성 다 예쁜데 CCD 먼지가 거슬린다.

요런 모습으로도 찍어보고

숙소에 돌아와 보니 일광욕을 즐기고 있었다.. 훌렁 훌렁

자전거 공화국이라 불려도 손색 없을 정도로 자전거 인구가 많다. 엄청

요기가 우리가 있던 숙소인데.. 좀 속은 기분이다. 숙소는 그냥 그랬음.


Rothenburg ob der Tauber 에 입성하자마자, 적응 안되는 구불구불한 성 안의 도로와 일방통행에 어리버리..하다가
겨우겨우 Burg Hotel(http://www.romanticroad.com/burghotel/english/hotel.htm) 을 찾아갔다.

정말 우아하고 예쁜 곳이었으며 다소 가격이 비쌌지만 매우 만족 스러웠던 호텔!

꼭대기에 있던 우리 객실

조망이 매우 훌륭하다

로텐부르크 성곽을 따라 형성된 호텔

응접실의 모습도 고품격

이제 본격적인 시내 관광

독일하면 소세지

그리고 벤츠

역시 야외에서는 카푸치노와 조각케익 마셔주고

다시 봐도 예쁘고

변덕스런 날씨 덕에 이런 모습도 나오고

요기도 예쁜 호텔이라고...

걸어서 도시 탐방

걷고 걷고

독일하면 BMW 도 빼 놓을 수 없지

요기서 피자를 먹고 싶었으나 인원이 다 차서 못 먹었다

마차 전용 도로인지 마차가 다닌다는걸 알려주는건지?

그래서 찾아간 음식점

사진은 예쁘게 나왔으나 날파리가 많았다

Frankonia Wine 하나 시키고 영어로 설명된 음식 시켰는데 실패 했다.. 술 안주가 나오다니..

다음날 아침, 조용한 광장에서

뭔가 아쉬워서 한판 더 !


 
1박 2일의 짧은 체류 였으나, 너무 예뻐서 쉽게 발을 뗄 수 없었다.

 

이튿날, 숙소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Hertz 사무소 에 가서 차를 받아온 후 자동차 여행을 시작 하였다.
시작은 로만틱 가도 (Romantische Strasse) 의 시작인 뷔르츠부르크로 가기로 한다.

여행의 필수품, Lonely Planet. 어느새 풀 칼라 버전이!


아우토반으로 진입하였다! 오오오오!!!!


아우토반을 달리다가 속도를 줄이는 도중에 한 컷. (절대 제가 찍은게 아닙니다)


로만틱 가도의 시작, 뷔르츠부르크로!!


막상 가서 딱히 한 건 없고 먹기만 했다. 론니 추천 음식점인데 매우 훌륭 했음


유럽 자동차 여행시 주차가 가장 큰 문제인데, 특히 도심에 세우는 경우는 주차비가 매우 비싼게 단점이지만... 그래도 이것 밖에 방법이 없다.


다시 먹고 로텐부르크로 출발! 이번에는 고속도로가 아닌 진짜 로만틱가도로 가보기로 한다! (막상 가보니 별건 없더라 제한 속도 100 의 국도임)


이리 하여 로텐부루크에 당당히 입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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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를 출발한 비행기가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한건 오전 6시. 프랑크푸르트에는 딱히 볼 게 없다고 판단하여 바로 하이델베르크로 이동하기로 결정하였다. 하여 DB BAHN 에서 미리 열차표를 예매 했고, 렌트의 시작도 하이델베르크로 예약을 하였다. (장거리 비행 및 시차로 인해 당일 운전은 어려울 것이라 판단 하였음)

중간의 환승을 거쳐 약 40분 정도 달린 끝에 하이델베르크에 도착했다.

그런데..

막상 호텔에 체크인을 하려니, 방이 이미 다 차있고 준비도 안된다하여 짐만 보관하고 밖으로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
호텔 로비에 있는 화장실에서 대충 세면 및 양치를 하고 바로 이동하려는데 난감한 상황이 발생.

유럽이 전부 그런건 아닌 것 같은데, 독일은 일요일을 정말 철저하게 지킨다. 백화점이고 상점이고 무조건 문을 닫아 아무곳도 갈 수 없는 상황이었고 일단 하이델베르크대학이 있는 중심지 쪽으로 이동하기로 하였다.





이른 시각이라 그런지 한산한 하이델베르크의 거리




중간에 있는 크리스마스샵도 간단하게 구경하고.. 로텐부르크의 크리스마스샵이 더 유명하다고 해서 스윽 둘러보는 선에서 마무리 하였다.



또한 론니에서 추천한 곳에서 독일 음식을 먹었다. 이날 처음 먹은 독일식 식사 (소세지, 양배추절임, 감자) + 맥주는 1주일 내내 먹었던 듯





식사를 마치고 하이델베르크의 전경이 보이는 철학자의 길로 이동 하였다. 철학자의 길에서 무슨 생각들을 그렇게들 하였을까. 우리가 했던 고민은 이날 저녁을 무엇을 먹을지에 대한 고민 밖에 없었는데.


하이델베르크 대학의 구내식당


하이델베르크대학의 구내 식당에도 가보고... 식사를 한건 아니고 간단히 맥주/커피를 마셨는데, 정말 다시 대학에 가고 싶은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다ㅠㅠ 물론 다시 학생 되고 싶은 생각은 지금도 하고만 있지.


독일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벤츠 택시와 수많은 자전거들



한국에서 날씨를 확인하였을 땐 비가 온다 하였는데 비도 별로 안 오고 날씨도 적당하니 너무 좋았다. 일찍 잠을 청하기엔 우리가 얻은 시간이 너무 짧아 아쉬웠지만, 아부다비 경유 약 스무시간의 여정이 피곤했던 관계로 일단 쉬기로 결정. 내일 부터는 본격적으로 자동차여행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