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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터키의 마지막이 될 듯 합니다. 제가 너무 게을러서...-_-; 요샌 학원도 다니구 해서, 얼른얼른 해서 마쳐야겠네요. 더 이상 기억해내기도 쉽지가 않구요.-_-; 울파에서 완을 가려고 했는데 중간에 타트완을 들르게 된 사연은 정말 웃깁니다. 그냥 버스 회사 사무실에서 지도를 보는데 타트완에서 완 가는 뱃길이 지도에 표시가 되어 있더라구요. 그래서 물어 봤더니 배가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무작정 타트완에 내리게 된거죠. 새벽 6시도 안된 이른 아침에. 일단 버스 회사 사무실에 있다가 옆에 있는 빵집으로 갔습니다. 거기서 아침 먹구요. 항구를 찾아 나섰죠. 꽤 먼거리였는데, 어떻게 저떻게 찾아 갔습니다.

타트완 항구의 모습 - 수진누나 제공

역시 항구 내부에서 찍은 사진 - 역시 수진누나 제공

항구 가는길에..^^ - 수진누나 제공
이것도 타트완..항구가는길~ - 역시...-_-;;
항구를 찾아 갔더니, 배는 언제 올지도 모르는 상태. 어쩌겠어요. 기다려야죠. 무작정 기다리고...기다리고...또 기다렸습니다. 한참을 기다렸더니 배가 떠나려구 하더라구요. 배에 타서 있으려니, 저기서 한편의 기차가 오는 것 이었습니다. 기차에서 사람들이 내려서 배로 오더군요. 그리고 기차 1량은 배 안으로 들어 왔구요.. 그런데, 그 사람들이 좀 이상했어요. 지금 껏 봐오던 이슬람 인들이랑은 좀 달랐거든요. 남자는 하얀옷에 여자들은 모두 까만 옷으로 몸을 뒤감고 있고.. 그 사람들이 사실은 이란 사람들이었어요. 그 배는 터키 국철 소유로, 시리아에서 이란까지 오는 사람들이 주로 터키를 거쳐 오는데(중간에 이라크가 가로 막아서 그렇겠지요? ) 그 기차길 중간에 완 호수를 지나게 되어 있고 그 부분을 배로 이용을 한다...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에고에고 길다.
배안에서 이란 아줌마들이 저희 일행 옆에 앉아 있었는데.(순전히 추측으로 아 첫째부인, 둘째부인..뭐 이런거 같음--) 그중 한분이 정말 교양있고 지적인 분이 계셨습니다. 물론 다가가기는 어려웠는데, 저희에게 이것 저것 먹을 것들을 주셨어요. 비록 민족, 종교는 다르지만 우리네 인심하고 같지요. 이런 걸 느끼려고 여행을 떠나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완 역에 내려서 이란행 기차를 기다리는 이란사람들...
거의 4시간 걸려 배는 완에 도착했습니다. 아...길고도 긴 여정. 겨우 중심가..(여기 갈 때 그쪽 여대생들이 많이 가르쳐 줬어요. 돌무쉬두 같이 타구 갔구 ^^) 호텔 이펙이라고..그 지역에서 매우 유명한 호텔에 묶었습니다. (싼 호텔 매우 유명하더라구요 ^^) 뭐, 오늘 하루 이 곳까지 오느라 너무 시간을 많이 소요해서, 저녁이나 먹으러 갈까 하고 길을 나섰는데, 호텔 건너편에선 결혼식이 있었어요. 그런데, 현지인이 우릴 초청하더라구요. 먹을걸 잔뜩 기대하구 갔는데. 먹을건 없고. 그냥 가서 같이 어울려 놀다가 나왔습니다.

호텔 이펙에서 본 완 시내 사진. 이 호텔 3명 묶는 방이 무려 3천원!!

터키 결혼식 풍경 ~

오늘의 주인공들~~!!
다음날, 또 느즈막히 일어나서 어슬렁 거리다가 밤차를 타기 위해 터미널로 갔더니, 터미널은 이미 영업 종료 한 상태였어요. 워낙 외진 곳이라 밤차는 아예 찾아 볼 수 없었구요. 트라부존행 차는 12:30 이 막차이자 첫차인데, 저녁시간에 갔으니... 있을 턱이 없었지요. 그래서 뭐 다시 와서 술집에 가서 술마시고 그러면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젠 유적지 보내고 하는 것도 귀찮아서-_-;
12시30분 트라부존행 버스를 타기 위해 터미널로 달려갔으나, 이미 매진된 상태였구요.. 어쩌겠어요. 다른데 가야지. 그래서 저랑 수진누나는 앙카라행(20시간 소요) 상우형은 이스탄불(24시간소요) 로 갔습니다. 오후 3시에 버스를 고 출발 하여 다음날 오전 11시에 앙카라에 도착했으니... 끔찍하죠? 그런데, 생각보단 재미 있었어요 ^^;

완 오토가르에서 찍은 사진인데. 어떤 사람이 앙카라로 군입대를 하게 되었는지 직장을 옮기는지..암튼..일가 친척들이 다 몰려와서..정말 눈물의 환송식을 하였답니다. 인상적이었던 사진 - 수진누나 제공
앙카라에선 별로 볼 것도 없고.. 해서 당일치기로 돌았습니다. 앙카라 중심부의 한 공원 갔다가, 아타튀르크 박물관. 그리고 영화 본게 전부- 수진누나가 몸도 안좋구 해서. 바로 밤차를 타고 이스탄불로 가게 되었지요..
이스탄불에 도착해서 숙소를 신밧드 호스텔로 잡았구요. 거기서 병국이형을 만나서 같이 돌아 다니고. 밤에는 술마시고. 그렇게 보냈습니다. 거의 1주일을 이때 이스탄불에서 보냈는데, 재미났어요. 한국인들도 제일 많이 만났구요.. 많은 여행자들을 만나고..술먹고..그랬어요. 그래서 이술탄불로 불렸던 나날들 이었지요. 상우형과 수진누나는 이집트행 비행기표를 알아보느라 바빴구요.
신밧드 호스텔 바로 뒤편으로 아라랏 호스텔이라고 있는데 이곳엔 부엌도 사용할 수 있답니다.. 그래서 옮겼지요. 윤래형이 준 고추장과 닭으로 닭도리탕도 해먹었구요. 이게 진짜 와따였음돠. 이렇게 맛난 닭도리탕은 그날이 처음 이었어요..!! 그러고 보니 그때 만난 윤래형, 그리고 병국이 아저씨..다시 보고 싶네요. 병국이 아저씨 마산 사투리도 정말 그립고.. 아니 이스탄불이 그리웠던게 아닐까 하네요..
- 터키편 끝(너무 늦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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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흐타행 버스를 타기 전에 잠시 카이세리 오토가르에 도착하여 캬흐타행 버스를 알아보았습니다. 여기서 재미있었던 사건 3가지.
1. 버스가 도착하자마자 어떤 사람이 한 외국인(남유럽계통)의 가방을 들고 도망간다. 이 청년 당황하여 무작정 쫓아가는데...... 도망간 사람은 버스회사 삐끼였고, 그 청년은 버스회사 사무실에서 흥정하고 있었음. 수시간후.. 여전히 사무실에서 정답게(?) 얘기하던 청년은 갑자기 나한테 사진기를 주더니 사진 찍어달라고 어느새 버스회사 사람들과 Best Friend관계가..
2. 버스를 기다리면서 책도 보고 일기도 쓰고 있는데, 버스회사 직원이 수진누나에게 와서 말을 걸면서 관심(?)을 보임. 누나는 그냥 귀찮기도 하고 그래서 대강대강 응수 해 주고 있는데, 무표정과 카리스마의 윤경환. 갑자기 그 사람한테 말을 걸더니,
"헤이, 헤이. 유 아.......작업" , 그 남자 멋도 모르고..."작업? 작업?" 하면서 실실대고 좋아함 -_-;;;
3. 먼저 한마디 :: 터키 어로 '아즉툼' 은 저 배고파요..를 말 합니다. 우리는 배가 고파서, 근처 경찰들이 모여 있는곳으로 가서..수진 누나가 열심히 상황설명을 함..물론 영어로. 우린 배가 고픈데..뭐 싼 식당 있냐는 식의 설명. 그런데, 아무도 못 알아 듣는 눈치. 수진누나가 한마디 함. 아즉툼!! 경찰들이 모두 아하~!! 결국 근처 식당으로 친절히 에스코트(?) 해줌..^^
뭐 이런 사건이 있은 후에 캬흐타행 버스를 탔습니다. 그런데 새벽 5시에 버스 차장이 우리를 깨우더군요. 휑 한곳에 내렸는데, 이곳은 캬흐타가 아니라 말라탸였습니다. 이곳에서 1시간 반 후에 캬흐타행 버스를 타라고 하더군요. 으흑. 그럼 그렇지 뭔가 순순한게 이상하다 싶더니. 말라탸의 오토가르는 정말 최고의 버스 터미널 이었어요. 와. 그 삐까 번쩍한 시설 하며. 대단 하더군요.
다시 버스를 타고 캬흐타로 향하고 있는데, 정말 미국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풍경. 멕시코 국경쪽을 연상케 하는 황야의 주유소에서 버스가 정차 하더니 30분정도 계속 서 있더군요. 알고 보았더니 어디선가 돌무쉬( 미니 밴, 터키에서 시골에서는 주요 운송수단임)하나가 오더니 차장이 우릴 그 버스에 태우게 하고 빠빠이 하고 버스는 갈 길을 가고 우리도 갈 길을 가고.. 그래서 결국 캬흐타로 갔습니다. 론니플래닛에 따르면 캬흐타는 사람들의 인심이 안 좋고, 다들 돈을 뜯을 생각을 하니 조심하라고 써 있기에 우리도 경계를 늦추지 않고 갔습니다. 그랬더니 그 돌무쉬 운전사는 우리에게 투어를 하지 않을꺼냐고 그러더군요. 사실 저희는 투어가 싫었기 때문에 돌무쉬를 타고 넴루트 산 근처의 숙소에가서 하루밤 잘 생각을 했었지요. 그랬더니 그 돌무쉬 운전사는 처음에 일인당 30$의 가격을 제시 하였습니다. 이런 터무니 없는 가격에 우리는 거절을 하였구요. 근처의 Information center를 찾아갔더니, 이곳도 역시 영어를 못 하더군요. 그렇게 있는데 어떤 사람이 오더니, 선셋, 선라이즈, 빅투어를 겸하여 (빅투어는 어처구니 없는 그냥 유적지 3군데 돌아보는 것) 흥정 끝에 2만 3천에 해주겠다구 하더군요. 4명당 2만5천에 하겠다구. 그랬는데 상우형이 비싸서 싫구, 난 그냥 숙소비만 내겠다구 그랬어요. 결국 3명이서 다시 흥정을 하려니까 3만을 부르더군요. 더 이상은 안된다구.. 그러나 우리도 버팅겼습니다. 더 내려보려구. 그래서 우리가 그냥 짐 싸서 돌무쉬를 타러 나가려구 하니까 갑자기 이 아저씨가 2만8천으로 낮추는게 아닙니까. 기회는 이때다 하면서 제가 2만6천을 불렀고 멍해 있는 아저씨 손을 잡고 악수를 했습니다.-_-; 그리고 계속 비싸다고 꿍시렁 거리던 우리의 카리스마 윤이 벌떡 일어나서 포옹을 하고 흥정을 마쳤습니다. 참 어렵게도..흥정을 하였지요 ;; 흥정이 끝나고 밖으로 나가는데 처음에 30$을 제시 했던 사람이 우리더러 맘에 드냐고 그렇게 묻더군요. 뭔가 이상해도 한참 이상했는데. 나중에 알고 봤더니 그게 전부 서로서로 커넥션과 리베이트로 된 사이었던 것 이었습니다. 으하..어처구니 없지만 어쩌겠습니까, 그냥 흥정 잘해서 왔거니 하고 생각해야지요.
슈퍼에서 먹거릴 사고 30~40분을 더 올라가 넴루트 산에 있는 팬션에 도착했습니다. 솔직히 이 팬션은 그다지 좋다곤 볼 수 없었습니다. 화장실과 샤워실이 붙어 있는거부터 해서, 수도꼭지에서 따뜻한물은 물론 그냥 물도 제대로 나오지 않고. 벌레는 왜 이리 많은지.. 그러나, 이 팬션의 주인 할아버지는 참 좋았습니다. 자기를 엉클이라고 부르라고 했던 할아버지인데, 우리가 음식을 할라치면 음식에는 손도 못대게 하고 직접 알아서 다 만들어 주었습니다. 인상도 좋구요.^^
엉클과 함께..터번을 머리에 쓰고..이러니 이슬람 국가에 온거 같지요? ^^
점심을 먹고 상우형은 먼저 걸어 올라가고, 우리는 돌무쉬를 기다린 후에, 산으로 올라 갔습니다. 넴루트 산의 해넘이는 꽤 괜찮습니다. 론니플래닛에서도 추천 해놓은 코스구요. 많은 사람들이 한데 모여 해넘이를 구경 하지요. 한참 사진도 찍고 그러고 있는데, 한 무리의 터키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독일에 사는 친척들과 같이 놀러온 아이들 이었는데 아이들이 매우 이쁘구 ^^ 수줍음도 많이 타는 그런 아이들 이었어요. 서로 소개도 하고 사진도 찍어주고 그랬답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나무가 별로 없는 민둥산들이 많아요.

아이들 사진~!!

아이들 사진~!! ^^ 이쁘죠? ^^
넴루트 산 정상에는 거대한 석상이 있는데, 사실 좀 생각 과는 다르게 썰렁 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이렇게 높은 산에 석상들이 있다는게 참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사실, 조금 실망 했습니다.이스터 섬의 석상 정도.를 생각 했었기 때문에.. 그래도 사진찍어 놓으니 폼 나네요.

넴루트 산 정상에 있는 석상들1

넴루트 산 정상에 있는 석상들2
어느덧 해가 기웃 기웃.. 지평선 사이로 사라 졌습니다. 사람들은 아쉬움을 금하지를 못하고..

넴루트 산에서의 해넘이
숙소로 돌아와서 엉클이 해주는 밥을 먹고. 여기서 잠깐, 나라별로 밥하는 법을 보면.
한국에서는 밥을 할 때 뚜껑을 닫고 밥을 끓인 후에 뜸을 들여서 맛있는 밥을 완성합니다. 유럽은 어떻습니까?
우리 유럽에서는 밥을 죽 끓이 듯이 마구마구 저어서 끓인 후에 막판에 뚜껑을 덮고 약간 뜸을 들입니다. 터키는 어떻습니까?
터키에서는 밥을 할 때 일단 버터와 쌀을 가지고 볶아서 물을 넣고 끓여서 밥을 합니다. 요거이 와땁니다. 한국밥과 맛이 비슷 합니다.
음..매우 썰렁하긴 하지만, 암튼 -_-;;;;; 터키에서는 저렇게 밥을 합니다. 밥을 마구마구 볶아서, 그런데 엉클이 해준 밥은 너무 설 익어서 실패하였어요. 닭도리탕은 그런대로 먹을 만 했는데. 그렇게 저녁을 먹고 하늘을 보았더니 별이 참 많더라구요. 산 중턱이어서 그런지.. 도로 변에 누워서 하늘을 보면서 별똥별도 많이 보았답니다. 얼마전에 유성우가 내렸었다던데 저는 그때 학교 숙제 하느라 보지 못했었구, 그 만큼? 많은 별똥별들을 보았지요. 이집트 사막에 가면 더 많은 별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아침 일찍 일어나 넴루트 산에 다시 올라갔습니다. 해뜨기전의 산 정상은 정말 추웠어요. 또 구름도 좀 있고 해서, 해돋이가 생각만큼 멋지지는 않았습니다.

사진으로 봐도 사실 해넘이가 더 이쁨...;; 해돋이 사진.
다시 숙소로 내려와 아침을 먹고, 산을 내려왔습니다. 내려오는 도중에 아저씨가 말한 빅투어도 하고 -_-;

이게 그 빅투어. 지중해 가이드 북에도 있는 사진인데 정확히 무얼 말하는지 모르겠음. 그래도 여긴 터키의 국립공원.
이집트 행 비행기를 타야 했던 경환이는 앙카라로 돌아가고 저와 수진누나 그리고 상우형 이렇게 셋이서 urfa로 가기로 하였답니다. urfa로 갈 때도 돌무쉬를 이용 하였는데 프랑스 인 2이 타고 있었고, 저희는 그냥 얻어 타고 가기로 하고 urfa로 갔습니다. 투어비는 안내고 교통비만 주었구요. 가는 도중에 유적지를 들르고, 터키 최대의 댐 이라는 아타튀르크 댐에도 가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돌무쉬는 에어콘 시설이 되어 있어서 정말 좋더군요. 우여곡절 끝에 Sanli-Urfa - 그냥 Urfa로 부름. 에 도착 하였어요.
[보충설명] - 다음의 내용은 http://www.turkeyphotos.net
에서 퍼온 글입니다. 읽어보니 위 사진에 관한 설명도 있는 듯 하네요...^^
넴루트산-(Nemrut Dagi)
넴루트산은 아드야만에서 90km, 카흐타에서는 48km떨어진 곳에 있으며, 이스탄불에서1326킬로미터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앗시리아에 편입되어진 니므롯 땅이라 불렀으며 2000여년전 B.C 1세기 콤마게네(Commagene)의 왕 안티오코스(Antiochus)1세가 높이 2159m의 산 정상에 건설한 영원한 휴식처 무덤이다. 타우루스(Taurus)산맥의 남동쪽 능 중 가장 높은 봉우리들 중 하나인 이 넴루트산은 어느 지역에서 볼 수 없는 아주 흥미로운 고고학적 유적지이다. 이것은 독일 엔지니어인 칼 세스터에 의해 발견되었다. 이 산은 해발 2,109m의 산꼭대기에 인공으로 50m 높이의 능을 쌓아 올렸기 때문에 2,159m산이 되었다. 높이 50m 지름 150m인 이 능은 모두 작은 돌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약 60만톤의 돌이 사용되었고, 넓이가 1150㎡로서 하나의 거대한 돌무덤을 연상시키는데 그 속에 석관과 보물들이 들어있다. 안티오코스 1세는 고분 주위를 신전처럼 장식했고 2미터 높이에 달하는 신들의 두상을 세웠다. 아폴로, 포르투나, 헤르큘레스, 그리고 제우스 신등 여러 신들 옆에 자기 자신의 두상을 세웠다는 사실은 신격화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능의 동, 서, 북쪽에는 잘 다듬은 돌들을 깔아 테라스가 만들어져 있고, 이들 중 동, 서 양쪽에는 각각 7개의 거대한 신상의 좌상이 놓여져 있다. 이들 좌상은 콤마게네 인들의 주요 신과 이곳의 건설자 안티오코스 1세 자신의 것인데 각 옥좌의 높이는 8-9m에 이른다. 이들 좌상의 머리부분은 모두 땅에 떨어져 있고 그 중 두개의 좌상은 쓸어져 있다. 이들 옥좌들을 만드는데 쓰였던 거대한 흰색의 대리석은 이곳에서 30Km 떨어진 Gerger에서, 검은색의 대리석은 5Km 떨어진 Karabelen에서 운반해 온 것이다.
2,000년 전의 제한된 기술로 미루어보아 이러한 거대한 작업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이해하기에 상당히 어렵다. 신상의 앞에는 각각 제단이 있는데, 동쪽 테라스에 있는 받침대에는 5cm 높이 크기의 그리스어와 페르시아어 문자로 비문이 새겨져 있다. 이들 중 하나는 바로 Antiochus 1세의 입으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나, 위대한 왕 안티오코스는 결코 파괴되지 않을 거대한 능과 모든 신들의 옥좌, 그리고 이곳에 이르는 길을 건설하게 했다. 초능력의 노력을 기울여 내가 생각한 것을 실현 시켰다. 내가 이룩한 업적은 신들의 존재를 믿는 나의 신앙의 증거이다. 나의 축복 받은 생애가 끝나면 나는 이곳에서 영원한 잠에 빠질 것이며, 나의 영혼은 천국에 있을 것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점성술을 나타내는 Horoscopes의 부조-1.75m X 2,40m 크기의 Horoscopes(점성술을 나타내는 궁도)는 사자의 턱과 가슴사이에 초승달이 있고, 온몸의 각 부분에 19개의 별이 그려져 있으며, 화성, 목성, 토성을 상징하는 그리스문자가 새겨져 있다. 처음에는 이들 문양이 별로 중요치 않게 인식되었다. 그러나 오랜 연구 끝에 이들의 수수께끼를 풀어냈다. 이들 천체의 상징은 BC 62년 7월 7일을 나타내는데 즉 이 날은 초승달이 사자좌에 들어가는 날로서, ntiochus1세가 폼페이 장군의 도움으로 왕위에 올랐으며 동시에 넴루트산을 경배의 장소로 사용하기 시작한 날이기도 하다. 이러한 사실은 콤마게네 인들이 일찍이 천문학적 지식이 풍부했음을 알려주는 것이며, 그래서 이 고장 출신의 작가 Lucian은 세계최초의 우주소설을 쓸 수 있었던 것이다. 넴루트산(Nemrut Dagi)은 세계의 제 8대 불가사이라고 불리우며, 이곳에 오는 모든 여행자들을 유혹하는 신비함이 있다.
가는방법 : 이스탄불에서 버스로 Malatya (말라티야) 또는 Adiyaman(아드야만) 까지 가서 1박2일 투어 일정에 맞춰 여행하면 좋다. 이곳을 여행하고 갑바도기아로 향하자.
넴루트산 여행은 5-10월이 가장 적기이며, 이 산을 오르는 시간은 하루 중 일출, 일몰전이 가장 좋다.
타우르스 산맥에서 떠오르는 아침 여명과 저녁놀의 아름다움은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아름답기 때문이다. 겨울시즌에는 눈이 많이 오기 때문에 힘들다.
젠데레 다리(Cendere)
검은 독수리 능에서 넴루트산을 향하는 길에 캬흐타(kahta)강을 건너는 지점에 주후 193-209년 셉티미우스 세베리우스 통치기간 건축된 아치형의 교각을 볼 수 있다. 2000년 동안 캬흐타강의 거센 물결에도 아직 견고하게 남아 있는 이 다리는 강의 가장 좁은 지역에 세워져 있는데 1m길이의 큰 벽돌 92개가 한 개의 큰 아치를 이루고 있어 아치의 길이도 92m이다.
이것은 셉티미우스와 그의 두 아들 게타와 카라칼라 그리고 아내 줄리아 돔나의 상징이기도 하다.
게타는 그의 형인 카라칼라에게 암살되었고 화가 난 아버지는 카라칼라의 기둥을 제거하였기에 현재는 3개의 기둥만이 남아있다.
원래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검은 독수리 능(Karakus)
이 능은
콤마게네 왕실의 여자들을 위한 무덤이다. 안티오코스 능과 마찬가지로 작은 조약돌을 덮어서 이 능의 주위에는 도리아식의 대리석 원 기둥을 쌓아 만든 9m 높이의 4개의 기둥이 있다. 4개의 기둥 꼭대기에는 각각 조각이 세워져 있었는데 그 중 하나는 소실되었으며, 그 중 하나는 두 인간의 부조상, 나머지는 사자와 독수리다. 이 독수리 때문에 이 능의 이름이 "검은 독수리 능quot; 이라 붙여진 것이다.
옛날 성(에스키 캬흐타)
젠데레 교각을 지나 넴루트산 쪽으로 가다 보면 왼쪽으로 깎아지른 절벽 꼭대기에 독수리의 둥우리처럼 옛 성터가 보인다. 이 성채는 콤마게네(Commagene)왕국의 요새로 사용하던 것을 후에 터키인들이 개축 사용했다. 성의 내부에는 회의실, 식당, 감옥 등의 시설이 있고 이 성벽 아래에 보이는 교각이 바로 로마시대에 지어진 아치형의 다리이다.
[TIP]
넴루트산은 겨울에는 무척 춥기 때문에 가기 어렵다고 하니 겨울에 가실 분들은 아예 일정에서 빼는게 좋을 듯 합니다.
말라탸나 아드야만에서는 관광청에서 직접 투어를 운영한다고 하는데 좀 비싼감이 있구요.
사실 해돋이 해넘이 둘 다 보면 좋지만, 해넘이만 보셔도 충분 할 꺼 같습니다.
캬흐타에서 흥정 잘 하시면 저렴한 가격에 투어를 하실 수 있구요. 개인적으로 산에 오르기는 조금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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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프러스는 알다시피(?) 남과 북으로 나뉘어 있는데요, 남쪽은 그리스쪽에서..북쪽은 터키쪽에서 관리합니다..키프로스라고두 하구요, 터키와 이집트 사이에 있는 조그만 섬나라입니다. 이곳이 분리 되게 된 이유는 참 복잡합니다. 자세한 이유는...
키프로스는 독립협정에 의해 영국·그리스·터키에 체제적으로 종속되게 된 데다가 국내의 복잡한 민족문제가 얽혀 정치정세는 시종일관 불안정하다. 1963년 11월에 마카리오스 대통령이 소수파인 터키계 주민에 대한 지나친 우대(優待)를 시정하는 헌법개정 제안을 함으로써 그리스계 주민과 터키계 주민 간에 무력충돌이 벌어져 터키군이 출동하고, 국제연합 평화유지군이 파견되는 등 사태가 뒤따랐다. 다시 1967년 11월 양계(兩系) 주민이 무력충돌하여 그리스 터키 간에 전쟁의 위험이 조성되는 등 악순환이 계속되었다. 1974년 7월의 그리스계 장교에 의한 쿠데타 발생을 계기로 다시 분쟁이 일어나고, 터키군이 출동하여 키프로스 북부지역(국토의 40%)을 제압하였다.
북키프로스는 분리독립을 선언하고 대통령으로 리우프 덴크라시를 선출했으나 국제연합의 승인을 얻지 못했다. 반면, 1993년 2월 남키프로스에서는 클레리데스가 대통령에 선출되었다. 그것을 배경으로 하여 1975년 2월 터키계 주민이 분리(分離)와 연방화(聯邦化)를 지향하는 ‘키프로스연방 터키계 주민 공화국’의 독립선언을 함으로써 국가분열의 방향으로 나아갔다. 그리하여 국제 연합 을 중심으로 한 분쟁해결의 노력은 1974년 7월 안전보장이사회의 정전 결의, 1975년 3월 대화에 의한 해결의 결의, 1975년 3월~77년 4월에 걸친 국제연합 사무총장의 조정공작 등의 형태로 추진되었다.그러나 터키군은 철수하지 않고 있고, 양계 주민은 연방화에는 의견일치를 보이면서 그 지배지역 및 연방정부권한 등에서 대립하여, 여전히 분열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헌법은 독립주권 공화국과 대통령제를 규정하고 있다. 대통령은 그리스계, 부통령은 터키계에서 각각 선출한다. 임기 5년인 정부통령은 행정권을 행사하는데, 부통령은 국방외교 문제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현 대통령은 1998년 2월 지지율 50.82%를 얻은 우익계의 G.클래리데스 이다.
국회는 단원제로 정원 56석, 임기 5년인데 행정구역별로 인원을 선출한다. (니코시아 21명, 리마솔 12명, 파마구스타 11명, 라나카 5명, 파포스 4명, 키레니아 3명) 그러나 1975년 2월 이래 그들 정치기구는 완전히 기능을 상실하여 그리스계 주민만의 것이 되어 있다. 터키계 주민은 ‘키프로스 연방 터키계주민 공화국’을 선언한 이래 독자의 헌법을 제정하여 터키계 주민의회를 설치하고 대통령을 선출하고 있어서, 키프로스는 사실상 두 개의 국가로 분열되어 있다. - 두산 엔사이버 백과사전
이렇다고 적혀 있네요...-.-;;; 어쨌건, 제가 북쪽 사이프러스에 있는동안, 그 역사에 대해 무수히 많은 얘기를 들어서 지겨울 정도입니다. 암튼 저는 북쪽에 도착하였는데요, 남쪽으로는 갈 수 없구요, 여권에 스탬프를 찍으면 나중에 그리스입국이 불허 됩니다. 남쪽으로 입국하면 하루는 북쪽을 가볼 수 있다고 하네요. 한국하고는 역시 무비자협청이 체결 되어 있구요.
터키항공에서 주는 기내식은 정말 최악 이었습니다. 햄같은 것에 이상한 것들이 덕지덕지 붙어있는데 먹기 곤욕 스럽더군요. 어쨌든 비행기는 니코시아 공항에 도착하였구요. 공항도 정말 쪼끄맣구 무슨 터미널 같아요. 한참을 기다렸는데, 어떤 느끼한 남자가 GENCTUR WORKCAMP라구 적혀 있는 팻말을 들고 저를 마중나왔습니다. Suat Soyler. 이번 캠프의 리더이며 이스탄불에 살고 있는 컴퓨터프로그래머입니다. 제가 캠프를 하게 될 도시는 Girne 라는 해안가에 위치한 도시로 Nicosia에서는 약 40분정도 걸린답니다. Girne의 공무원의 자동차로(재규어였음..+_+) 숙소까지 편안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캠프 첫날. 숙소에 도착했더니 다른 한국인 친구인 지은이가 이미 와 있었구요. 캐나다인 Emilie Vendette, 영국인 Mazal Goulding등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캠퍼는 총 5명. 사실 저와 함께 비행기를 타고 오는 이탈리아인 친구가 있었는데 비행기를 타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첫날은 뻘쭘하게..소개만 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다음날, 어떤 멕시코 친구가 있더라구요. 이름은 Paulina. 가장 어린 친구로, 캠프를 바꿔서 우리 캠프에 참여하게 되었다구 합니다. 나중에 제 Best Friends가 되었어요. 이렇게 해서 파우, 수앗, 마잘, 에미, 지은, 그리고 저.. 세례명인 안토니오를 가르쳐 주었는데 안토니, 안쏘니 멋대로 팍팍 부르더군요..

기르네시에 있는 Harbour. 밤에는 전부 라이브 까페루 변하지요..
웍캠프 임무 - 우리의 주 임무(?)는 공원을 정리하는 것. Girne에 있는 공원들을 보기 좋게 만드는 것입니다. 몇몇 군데의 공원을 둘러보고, 우리가 할 공원들을 결정 하였는데요. 엉뚱하게도 시에서는 황무지 가득한 곳을 하는게 어떠냐구 하는 것 이었습니다. 기초공사를 맡기었지요. -_-; 이거..정말 고역입니다. 오전 8시부터 12시까지 단 4시간을 일하는데도 날이 너무 더워서 11시정도만 되면 힘들어 쓰러집니다.. 첫 1주일 동안은 이 일을 하였어요. 잡초를 뜯고, 돌들을 나르고, 땅을 평평하게 만든다음 선을 긋고, 큰 돌들로 보기 좋게 놔두고.. 그런데 이 일이 너무도 힘들어서 둘째주에는 놀이터에 페인트 칠을 하였습니다. 훨씬 낫더라구요. 이 일은 비교적 즐겁게 하였답니다.

페인트칠 하는 지은과 마잘~
역시 일 하는 에밀과 수앗~ 옆에는 수앗 혼자~~~

기르네 시장님과..함께 캠프 마지막을 기념하며..
자유시간 - 오후가 되면 정말 무시무시하게 햇볕이 뜨겁기 때문에 일을 할 수 가 없답니다. 그래서 자유시간을 갖거나 바닷가에 놀러가곤 했지요. 처음 1주일 동안엔 조금 심심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둘째주에는 여기저기 구경도 많이 다니고 그랬답니다. 수도원을 방문 한다거나, Greek village 방문, 혹은 요새 방문 등. 관광을 많이 다녔구요. Girne시 당국의 배려로 자동차와 운전기사까지 협조 받을 수 있었어요. Night picnic도 갔었구요,난생 처음 나이트클럽에도 가보았습니다 -_-;;; 그런데, 생각보다는 별루 더군요. Kuzkuz에 맞춰서 흔드는 사이프러스 젊은이들이란~ 저녁에는 주로 Bar에 갔었어요. 이게..참 지출이 만만치 않더군요. 맥주 한잔에 2500~3000리라 정도 하는데, 안마시기두 뭣 하구 해서.. 파울리나는 술도 입에 대지 않았지만..^^

좌측부터 지은, 에밀, 파울리나, 수앗, 마잘

지은과 수앗, 그리고 옆에는 베린의 딸 엘리프(?)

파울리나와 에밀~

에밀과 나~

마잘과 수앗 옆에 있는 요리사 아저씨네 Bar에서~~

Night picnic~~!!

열심히 케밥을 만드는 세 여인들~

파울리나와 나~

즉석에서 배워본 터키시 댄스
지역주민 & 친구들 - 정말로 손님대접 잘 받았다. 의 느낌입니다. 숙소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비록 말은 잘 통하지 않았지만 너무 잘 해주셨고, 시장님께서두 정말정말 잘 대해주셨어요. 그리고 처음에 저희를 맡았던 Belin이 일 때문에 이스탄불로 출장을 가게 되어서, 그녀의 딸이 우리와 함께 하였습니다. 그 딸과 그 친구들도 참 재미나게 해주었답니다. 그녀 친구들은 커플이었는데 Girne가 워낙 쪼끄만 도시라 자주 만나구 그랬어요.
시내에서 한번, Market에서 한번 식당에서 한번. 하루에 3번 만난적두 있었구요. 참 재미있는 생활이 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요..^^

베린의 집에서의 만찬. 가운데 있는 아줌마가 베린..~

마잘의 생일날.. 가운데 아저씨는 그 숙소에서 같이 계시던..아저씨~

숙소 로비에서... 왼쪽에 친구는 호텔일을 공부하는 친구인데 낮에는 수업을 듣고 밤에는 여기와서 일 한다구 해요.

놀러갔을 때~ 사이프러스에 있는 유적지..(뭔지 자세히 모름 -_-)
이번 여행기(?)는 비교적 간소하게 적어 보았는데요. 웍캠프라는 것이 저에게는 참 색다른 경험이 되었어요. 많은 친구들도 사귀고, 특히 파울리나는 성격두 활달하구 그래서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었어요. ^^; 여튼, 기회가 된다면 또 참여하고 싶네요.. 그리고, 몇가지 에피소드도 있는데.. 마잘이 리더인 수앗을 좋아했었다구 해요. 사실 둘의 관계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몇 번 느꼈었지요. 그래서 제가 자리를 피한 적두 몇 번 있구요. 에밀은 이스탄불에서 만난 하이삼이라는 수단친구와 사귀더군요..-_-; 하이삼은 기르네에 동생 모하메드와 같이 살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캠프 초기에는 그것 때문에 수앗과 에밀과 좋지 않았던 일 도 있었는데, 나중엔 에밀이 이해를 해 주었어요. 그리구 전 하도 Internet cafe를 들락날락거려서 거기 있는 쪼매난 친구와도 친해지게 되었어요. 암튼 웍캠프...강력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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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프러스 탈출기 - 실로 험난한 과정이었다. 믿었던 론니플래닛 조차도 사이프러스편과 터키편에 시간이 다르게 적혀 있는가 하면, 마고사에서 일요일 밤에 출발할 예정이라던 배 편은 군인들로 인해 취소 되었다고 하고, 기르네에서 선착장으로 가는 길은 버스 하나 없었다. 사실 이 동네가 공공 버스라는게 존재하질 않았기 때문에 워낙에 이동 자체가 힘이 들기도 하였다. - 준규의 일기 中(진짜? --)
캠프 마지막날, 저와 지은이는 오전에 기르네발 타슈주행 페리를 타고 2시간~3시간정도의 흔들리는 여정 끝에, 다시 터키 땅을 밟게 되었습니다. 이 도시는 워낙 자그마한 도시라 우리의 목적지였던 괴뢰매로 가기 위해서는 더 큰 도시인 메르신으로 이동 해야 했습니다. 버스를 타고 1시간 정도 달리니 메르신이 나오더군요. 그런데, 이놈의 버스가 정말..대단 했습니다. 에어컨도 없고, 창문도 안열리고 사람은 많지 정말 최악의 조건 속에 여행을 했지요. 메르신에 도착하여 카파도키아행 버스를 탔습니다. 이상하게도 아무리 찾아봐도 밤버스는 없다고 하더군요. 여하튼 6시간 정도 소요 된다고 하기에 선택의 여지도 없고, 그냥 탔습니다. 사실 저는 하루라도 빨리 괴레메로 가고 싶은 마음 이었습니다. 카파도키아를 어떻게 봐야 할 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한국인들이 많이 머무는 숙소에가서 방명록을 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거든요.
카파도키아로 가는 버스 안에서 지은이는 어떤 터키 남자가 자기 친구가 윌귑에서 여관을 하고 있는데 그 곳으로 가지 않겠냐 해서 그리로 갔구요. 저는 홀로
괴레메 지역으로 갔습니다. 버스가 도착한 시간은 11시. 작은 버스로 갈아타고 이곳 저곳 마을을 떠 돌면서 제가 마지막으로 괴뢰메에 내린 시각은 12시. 이미 온 숙소의 불들이 꺼져있었고. 홀로 에센 팬션을 찾아가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뒤에서 누가 저를 부르더군요. 처음엔 삐끼 인줄 알고 그냥 가려 했는데 정말 버스 회사 직원이 에센 팬션 위치를 친절하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에센 팬션에 갔더니 이미 불은 다 꺼져 있고 문을 두드리고..뭐 그랬더니 속옷 차림의 에센 팬션 주인 아저씨께서 나오셨어요. "Welcome to my Pension this hour" , " sorry It's too late" 괜찮다는 아저씨의 말과 이미 다른 한국인들이 있으니 그 방으로 주겠다고 하시더군요. 방안에는 불들이 다 꺼져 있고 이미 2분의 한국인들께서 곤히 주무시고 있길래 조심조심 해가면서 짐을 풀러 놓고 있는 찰나에..
" 한국에서 오셨어요? "
(이크..내가 깨웠나보구나...) " 네.."
한밤중에 짤막하게 나눴던 이 대화가...나중에 생사를 같이하게 될 운명으로 바뀌었을지 누가 알았겠습니까..하하.. 이 얘기는 나중에 하지요 ^^
곤히 잠을 자고 아침 식사를 했습니다. 2분중에 한분은 윤경환. 나랑 같은 00 학번이구..한비야를 매우 좋아하는 아이. 그리고 또 한 분은 한상우. 99학번이고 모의대 재학중. 아침을 같이 먹자구 해서 슈퍼에가서 빵과 우유..쨈 등을 사와서 맛나게 먹고 있었는데, 또 한분의 여행자가 오셨습니다. 오늘 아침에 막 도착했다고 하시던 그 분의 이름은 최수진. 우리학교 회화과를 졸업하신 아티스트~!! ^^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고, 경환이는 홀로 여행을 다니기로 하였구, 저와 상우형 그리고 수진누나는 택시를 빌려 돌아보기로 하였는데, 시간도 늦고 해서 그냥 오토바이를 타고 부근을 돌아 보기로 하였습니다.

괴뢰메 야외 박물관, 우치사르, 젤베 야외 박물관등을 스쿠터를 타고 돌아다니며 보았습니다. 이곳 에서는 스쿠터를 타고 돌아 보았습니다. 이게 참 편합니다.. 그냥 타고 가다가 경치 좋은 곳에서는 잠시 쉬어 가기도 편하고 타는데두 어렵지 않고. 이렇게 잘 타고 다니다가....그만 사고가 났습니다.
한참 잘 가고 있다가 옆의 경치가 너무 예뻐서 그만 급 정거를 했더니 바닥(자갈밭)에 미끄러 진 것이었어요. 이 때문에 피도 좀 많이 났고 영광의 상처가 아직도 팔에 남아 있습니다. 좀 흉하지요;; 여하튼간에 나중에 스쿠터 타시게 되면 조심 하세요. 특히 자갈밭..
사진은 젤베 야외 박물관
윌굽에도 다녀 왔었구 일몰도 구경하고 그랬습니다. 스쿠터 고장낸게 걸려서 29$ 지출한게 좀 흠이긴 했지만요 ==; 다음날, 저와 상우형 그리고 수진누나는 에센팬션 아저씨의 차를 빌려 타고 남서쪽을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이쪽은 워낙 거리가 멀어서 투어를 이용하거나 택시를 빌리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투어보다는 택시를 권하고 싶습니다. 투어를 하게 되면 아무래도 일정이 빡빡하게 되어 있어서 마음대로 구경하기 힘들지요. 택시의 경우, 막 철수 하려는 즈음에 가면 가격이 싸진다고 합니다. 물론 사람들 모아서 가야 하는건 당연하구요. 혼자밖에 없다..하면 할 수 없이 투어를 이용하세요.
데린쿠유 지하동굴부터 시작했습니다. 정말 이런 지하 도시가 있다는 데에 믿기질 않습니다. 이 곳에서 생활도 하고 그랬다니 더욱 놀라울 따름이에요. 그런데, 생각보다 길지는 않아서 길 잃을 염려가 그리 많아 보이지는 않았어요. 지하동굴 앞에 케밥집이 있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케밥집은 터키를 돌아다녀도 한번두 보질 못했어요. 가격은 개당 500원!!! 정말..그 뿌려주는 고춧가루 하며...와...다시 먹고 싶어요.....T_T

데린쿠유 지하도시 내부
케밥을 먹고 간 곳은 한 칼데라 호였습니다. 이곳에는 온천에 몸을 담그고 있는 어떤 터키 가족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그 가족들이 우리에게 차이(터키 말로 차를 뜻함) 도 대접해주고.. 사진도 찍었다고 합니다. 그 때 여행 같이 다녔던 수진 누나가 그 소녀에게 편지를 보냈는데 얼마전에 답장 이 왔다고 해요. 그 답장을 보실 분들은 '여길' 클릭 하세요 ^^ 참고로 수진누나 홈페이지는 http://www.soo-jin.com입니다.

온천 물에서 노는 천진 난만한 터키의 어린 아이들

아이가 너무 이뻐서....^^;

맛배기로 보여드렸던 사진.
우흘랄라 계곡(? 맞나 모르겠당 --)도 구경하고
스타워즈를 찍었다는 동네도 구경했습니다. 에센 팬션 아저씨의 말에 따르면 실제로는 이 곳에서 스타워즈를 찍은게 아니라구 하더라구요. 저것들이 다 상술이라고.. 뭐 그러시던데, 찍었다 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 입니다.

여기가 그 계곡...

스타워즈를 찍었다는 곳..(정말인지 아닌지는 모름 --)

마지막으로 에센 팬션 아저씨입니다. 가운데는 수진 누나, 그리고 붕대감고 있는 저..
소식통에 의하면 에센 팬션이 사라진대요. 아저씨가 우치사르 부근에 호텔을 경영 하실거라구 하시면서..정말 좋은 아저씨에요. 정도 많으시고, 술도 좋아하시고..^^ 악기연주도 좋아하시는 하핫.. 아웅 자꾸 생각난다.....저 사진에 잔에 들어 있는 것은 라키 라는 건데요. 정확히 이름이 맞는지는 잘 몰겠구, 하얀 술에 물을 타면 저렇게 하얘 집니다. 그냥..그냥 먹을 만 합니다.
이곳에 있던 또 다른 한국인은 임지영, 박소영. 사실 이때는 잘 몰랐는데..나중에 알 게 되어서 엄청난 일들이 발생 하였지요. 그건 나중에 차차 말씀드리기로 하고...... 여행 다니시다가 정보가 없어서 고민 하실 때는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숙소로 가서 방명록을 보세요. 별의별 정보들이 다 적혀 있답니다. ^^
이곳에서 저와 수진누나, 상우형 그리고 경환이는 밤차를 타고 넴룻트다이로 가기로 했습니다. 캬흐타로 가기로 했는데, 표값이 너무 비싸서(23,000) 카이세리로 일단 가서(4000) 거기서 밤차를 타고 캬흐타로 가기로 했습니다.(13,500) 훨씬 이익이지요.. 다익스트라 알고리즘이 생각나는........-_-;;;; 머래는거야;; 여튼 캬흐타행 밤차를 타고 깊은 잠에 빠져 들었습니다.
카파도키아는 정말 요지경 세상입니다. 뭐 이렇게 생긴 동네가 다 있어 라고 할 정도로 스타워즈를 찍었다니 할 말 없지요. 터키에서 딱 2군데만 추천 한다고 하면 첫째가 이스탄불이고 둘째가 카파도키아입니다. 정말 강력 추천 합니다..카파도키아..
[TIP]
간단한 터키어 :: 테쉐큘 = Thank you / Merhaba = Hello / Cami = 이슬람 모스크 / Muzesi = Museum / Caddesi = 큰 길 / Sokak = 작은 길 / Saray = 궁전 / Bazaar = 시장 / Giris = 입구 / Hareket = 출발 / Saat = 시간,시계 / Meydan = 광장 / Fiat = 가격 / Indirim = 할인 / Lokanta = 식당 / Pideci = 피자 집 / Kebapci = 케밥집
터키 가는길 :: 터키 가는 가장 편하고 싼 방법은 터키항공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참고로 저는 비수기 요금 학생 할인으로 74만원(세금 불포함)요금을 적용하였습니다. 직항인 것도 좋구, 가격도 좋구 그럭저럭 탈 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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