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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동부 티벳으로 가는길 (2) 2009/06/12
보통 티벳을 여행하는 여행자들은 남초 호수를 많이들 가는데, 굳이 남초를 가는 대신 동부 티벳이 좋다 하여 동부 티벳으로 가기로 하였다. 문제는 허가증.

원래 외국인은 라싸에만 머물 수 있고 다른 곳을 가려면 (특히 동부 티벳) 또 다른 허가증이 필요하다. 그.러.나. 같은 동북아시아인들끼리 뭐 입만 다물고 있으면구별이 안되므로 중국인들 패키지 여행팀에 껴서 같이 가기로 하였다. 사실 굉장히 걱정 많이 했는데

걱정 했던 것들이 편견이라면 편견일 수 있지만,

첫째, 시끄럽지 않을까
둘째, 담배를 계속 펴대지 않을까


근데 우리 3명을 제외한 나머지 7명은 모두 여성분들이었고 따라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거나 담배를 계속 피는일은 전혀 발생치 않았다. 편견을 가진 내가 부끄러웠다.

숙식비 포함한 1박 2일간의 패키지여행의 가격은 800위안. 꽤 비싸다-_-; 여튼 뭐 왔다 갔다 봉고차 안에서 고생하였지 그 외에는 크게 고생하지는 않았다. 미국 보스턴에서 사는 아줌마덕분에 말도 큰 어려움이 없었고 사천음식의 진수를 보았다가 할까?? 엄청 매운 것들 많이 먹었다.

산의 정상에는 이러한 것들이 항상 있다.



이 많은걸 어떻게 먹지..



티벳의 날씨는 수시로 변해요



일단, 동부 티벳을 가는 이유는 빠솜초라는 호수를 보려고 가는 것인데 남초 호수가 주위에 아무것도 없는 황량지대인 반면 이 곳은 나무들도 많고 어쩌고 해서 이쁘다더라 는 얘기만 듣고 찾아간 곳이다. 사실 뭐 날이 안 좋아서 생각만큼 좋지는 않았다. 흑..

이 연못 안에는 섬이 하나 있고 그 섬 안에는 절이 하나 있는데, 뭐가 특별한지는 잘 모르겠고. 사실 말이 잘 되면 이것 저것 물어 봤을테지만...그렇지도 않고 해서 그냥 사진이나 찍다가 왔다.

그 섬으로 가는 뗏목



그 안에 있던 사원 이름하야 Tsodzong Monastery



수장터



이번 여행에서는 장례식의 다양한 모습들을 볼 수 있었는데, 티벳의 경우 돈이 많은 사람들은 천장 혹은 조장이라 불리는 의식을 행하지만 돈이 없는 가난한 서민들은 수장도 했다고 네팔에서 방콕오는 비행기에서 만났던 여승께서 말씀해 주셨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자세히...


그래도 해발 3540m의 호수이다. 만년설도 보이고.



SLR들고 다니는 보스턴 거주 아주머니의 사진실력. 희철이형,나,동욱이형



이곳을 구경하고 잠은 빠이라는 군사 도시에서 잤는데 군사 도시라서 그런지, 유흥문화가 발달해 있는 한편 어딘지 모르는 삭막함도 엿볼 수 있었다. 둘째날은 그냥 어딘지도 모르는 곳에 갔다 왔는데 잘 모르니까 뭐가 있나보다~ 하고 스윽 구경하는 정도 였다.

아... 말 안 통하는게 이렇게 힘들줄이야T_T

그래서 이런데 갔었고



티벳산 동충하초가 유명하단다. 되게 비쌈.



식물원 비스무리 한 곳에서 만난 소년



역시 그곳에서 만난 냥이님



오는길은 맑더라. 라싸로 다시..



티벳인들의 소망중 하나가 포탈라궁과 조캉사원이 있는 라싸에 방문을 한번 해 보는 것이란다. 그래서 동부 티벳을 왔다 갔다 하는 동안 라싸를 향해 걸어오면서 삼보일배를 하는 티벳인들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었다. 대단한 신앙심을 갖고 살아가는 티벳인들, 과연 이 사람들이 이런 지극한 신앙생활을 통해 얻고자 하는게 무엇일까..?

많은 질문이 떠올랐던 동부 티벳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