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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티벳의 수도 라싸, 포탈라 궁 그리고 조캉 사원 (2) 2009/06/14
  2. 티벳, 8일간의 기록의 시작. (4) 2009/06/10
동부 티벳에서의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
조캉사원과 포탈라 궁을 돌아보기로 하였다.

포탈라 궁은 예전에 달라이라마가 기거하던 곳으로 달라이라마가
먹고자고놀고공부하던
곳이다.

입장료도 비싸고, 입장을 제한 시키므로 편하게 가려면 돈을 더 주고 가야 하는데 (우리가 그렇게 하였으나) 사실 막상 포탈라 궁 안에서는 실망을 많이 하였다. 생각보다 별로 였으니...

100위안 우리나라돈으로 만5천원을 주고 들어가기에는 뭔가 모자른 구석이 꽤 많았다.

여하튼 뭐, 그래도 여기 까지 왔는데 그 안을 안『?순 없는거고..

포탈라 궁 내부는 상당히 어둡기 때문에 손전등을 갖고 가는것이 좋다.

포탈라궁 사진 보기


<strong>포탈라 궁 사진 더 보기</strong>



여튼 포탈라궁을 둘러 보고 조캉사원으로 향했다. 조캉 사원은 항상 순례자들로 가득하며 고행 길의 끝이자 시작을 알린다고도 볼 수 있다. 이 지역은 라싸에서도 아주 신성한 곳이지만, 역시나 나 같은 가난한 여행자들에게는 사원 입장료가 매우 부담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포탈라궁보단 싸지만 싸봤자다. 60위안. 이 돈이 티벳인들을 위해 쓰인다면 지불할 용의는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 결국 중국 중앙 정부 소유가 될 것이고, 그들은 이런 돈들로 티벳인에 대한 중국인 교화 작업을 더욱 진행할 것이다.

여행하기 전에 누군가가..

"티벳 여행하는데는 중국어 몰라도 됩니다" 라고 하였는데,

그때보다 더욱 한족화가 되었는지,
중국어를 못하는 상태에서 티벳을 여행하는것은 꽤나 답답한 일이었다. 사람대 사람의 1 : 1 의사소통이야 어떻게 한다 쳐도, 간체로 써있는 문구들은 너무나 힘들다.

<strong>조캉 사원의 모습 보기</strong>

마지막 방학을 그냥 보내기는 싫었다. 사실 그냥 보내려던건 아니고, 어떻게든 다시 나가보려고 여기 저기 발버둥 치는데 응모했던 공모전이니 뭐니 다 떨어지고 의욕 상실 되었던 상태에서, 조금 무리를 해서라도 여행을 다시 한번 가기로 결심하였다.

티벳여행을 위해 처음 알아 보았던 곳은 혜초여행사인데, 다음 까페 돌아다니다 보니 혜초여행사보다 괜찮은 항공권을 끊어 주는 곳이 있어서. 그곳을 통해서 항공권을 알아보았다. 티벳 여행 경비의 2/3 정도는 항공권이다. 물론 직항은 없고. 중국에서 국내선으로 갈아 타야 하는데, 이게 가격이 만만치 않다.

자료제공-수미여행사



그래서 내가 끊었던 항공권은

인천 - 성도 - 라싸 - (육로이동) - 카트만두 - 방콕 - 인천

이렇게 오는 편이었으며,

라싸까지는 Air China, 카트만두 - 방콕은 Royal Nepal Airlines, 방콕 - 인천은 아시아나를 이용하였다.

라싸로 가는 길은 크게 분류를 해 보자면,

1) 중국에서 국내선 비행기를 이용하는 방법
2) 중국에서 허가를 받고 육로로 이동하는 방법
3) 중국에서 허가를 받지 않고 육로로 이동하는 방법이 있다.



간혹 티벳 여행 간다면서 중국 비자 받아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건 좀 난감하다.

네팔에서 넘어오는 방법도 있는데, 이 방법은 돈이 매우 많이 들고. 한국에서 티벳 가는 경우에는 많이 이용하지 않는 방법이긴 하지만 간혹 그 루트를 택해서 고생 고생 하여 라싸로 가는 사람도 있다. 사실 이 루트의 경우에는 무조건 투어에 합류하여 라싸로 가야 하는데 일단 그 투어 가격이 굉장히 비쌀뿐더러 투어에 합류하지 않고 지역 버스를 이용하여 라싸까지 간다는건... 어휴..ㅠㅠ

티벳으로 육로로 가는 길은 다양한 루트가 있는데 보통 여행자들이 많이 택하는 방법은 시안에서 꺼얼무까지 기차로 이동한 다음 거기서 청장공로를 이용하여 라싸로 들어가는 방법인데, 이 방법이 가장 짧은 루트로 알려져 있다. 시간이 많고 돈 없고 중국어가 되는 사람은 이 방법을 권하지만, 허가 없이 육로로 가다가 공안에게 걸리는 경우 다시 꺼얼무로 나와야 하는데 그 비용은 물론 본인 부담이다. 중국어를 중국인 처럼 할 수 있다면 시도해 보는게 좋겠다.... 라고 할 수 있으나 막상 그 루트로 온 사람들 이야기 해 보면 28시간을 무작정 차 안에서 보내야 한다고도 하고 그냥 차라리 돈 주고 비행기 타고 가는게 백배 나을 듯 싶다 -_-; 막상 허가증 내서 육로로간다 하면 비용에서는 비행기랑 차이가 없다. 고생만 더 할 뿐.

글쎄 뭐 굳이 육로로 가겠다면 말리지는 않겠으나, 마치 그게 대단한 자랑인양 여기 저기서 떠들고 다니는 것은 별로 들어 주고 싶지 않다. 몸이 편해야 무엇을 보고 들어도 기분 좋은 여행이 되기 마련이지 괜히 고생 고생 하는 것은 쪼끔.

한가지 시도 하고 싶은 루트는 전장공로라고도 불리는 루트인데 라싸에서 위난성의 쿤밍까지 연결되어 있는 루트이다. 이 루트로 해서 남쪽의 라오스 캄보디아 태국을 지나 말레이시아, 싱가폴까지... 쉭쉭쉭. 아웅..가볼 곳이 너무 많다.. ㅠㅠ

이와 관련하여 자세한 사항은 수미여행사홈페이지를 참고 하기를, 다양한 정보들이 많이 있다.


티벳은 땅떵어리가 굉장히 커서 다 돌아 본다는 것은 불가능 하고 대강 라싸를 중심으로 돌아보고 카트만두 가는길에 여기 저기 들르는 방법을 많이 이용한다. 가끔 카일라스로 성지 여행을 가시는분들도 있고, 그냥 한번 가는 사람들도 있는데. 카일라스 엄청 멀다... 돈도 많이 들고. 티벳은 일단 차비도 많이들고 허가증도 내야 하기에 생각보다 여행하는데 돈이 많이 든다. 물론 돈 많다고 편하지도 않다. 비포장 산길이 많아서.

여하튼, 대략의 루트를 잡고,

7월 19일. 미지의 세계로 떠난다는 설렘을 갖고 성도행 비행기에 올랐다.

그 까페를 이용해서 같이 떠나는 사람들이 두분 계셨는데, 이 분들하고 같이 여행을 다니게 되었다. 희철이형하고 동욱이형인데 희철이형의 용인에서 중학교 교사를 하시고 동욱이형은 모범 택시 운전을 하시며 두 분은 어려서부터 절친한 사이이다.

그래서 도착한 청두(成都).
청두는 삼국지에도 나왔던 예전 촉나라의 수도로, 성도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지금은 쓰추안(四川)성의 중심 도시이다. 중국에서는 이런 도시를 직할시라고 하나?? 잘 모르겠다. 여하튼 이 곳 공항 근처 호텔에서 1박을 해야하는데 낮 6시에 도착해서 할일도 없고 중국어도 안되지만 무작정 공항 버스를 타고 일단 시내로 나가보기로 하였다.

이 때부터 조짐이 보였지만 중국(티벳을 포함한)에서는 중국어를 못하면 너무나 여행하기가 힘들다. 일단 버스를 타야 하는데 간판이 다 한자(간체)로 되어 있고 음식점에서의 메뉴도 그렇고..

그 유명한 사천음식이겠지...



여하튼 청두 중심지로 나가서. (중심지 인지 아닌지도 모른다. 지도도 없었으니) 대략 그럴싸 해 보이는 음식점에 가서 (다행히 사진이 실려있었다!) 몇가지 음식을 시켜서 먹고 길거리에 있는 바에 가서 맥주를 시켜 먹은 후 다시 공항 버스를 타고 집에 오는 것으로 첫날 중국에서의 밤을 보냈다.

다음날 아침, 라싸행 비행기를 탔다. 라싸까지 가는 비행기편도 많은데, 비행기도 꽤 크다. 창가쪽을 달라고 했는데 통로쪽 자리다-_-; 사실 라싸 가는 길에는 창가쪽 자리를 타야 하는데. 물론 뭐 알프스나 피레네를 비행기에서 내려다봤을때랑 느낌이 비슷하겠다만 그래도...ㅡㅜ

티벳고원에 위치한 공가공항



해발 3000미터가 넘는 공가공항에 도착했다. 이런 산지에 공항이 있다는것도 참 대단하다. 어떻게 공항을 만들었는지. 원래 평지가 있던건지 아님 깎은건지 둘 다인지.

공가공항에서 라싸까지는 한 1시간 반정도 소요된다.

유채꽃을 눈으로 보기는 처음. 라싸가는길에



해발 3천미터가 넘는 고지대라 그런지,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는게 느껴진다. 뛰면 말할 것도 없고. 일단 티벳에서는 천천히 움직이는게 좋다. 높은 곳에서 굳이 뛰어다녀서 몸에 득 될 것이 하나도 없다는 말이다.

티벳의 여름이 무지 덥다고. 한 40도는 된다고 그래서 진짜 그런줄 알았는데, 막상 도착하니 공항에 있는 현지인들은다 긴 잠바를 입고 있다. 여름이 40도는 무슨-_-; 그냥 햇살이 따가운 정도이고. 티벳을 여행할때는 계절에 관계 없이 두꺼운 옷은 필수! 이다.

라싸 시내 모습


희철이형은 여기서 3元에 보조가방을 구입 하셨다


라싸의 시장


하늘이 예뻐서 찰칵




대략 라싸 시내를 둘러보는 것으로 티벳에서의 8일은 이렇게 시작되었다.